
교통 AI전문기업 라온로드는 20일 국산 AI반도체를 개발해 기술검증을 마치고, 안양시 교통데이터를 수집해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관제용 고성능 AI엣지 시스템 및 응용서비스 개발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라온로드가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정부 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탑재한 고성능 엣지 AI영상 분석기를 활용해 장비를 국산화하고, 디지털트윈 기술개발은 물론 도시 교통 관제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앞당기겠다는 플랜으로 진행된다.

라온로드는 이미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안양시 교차로와 성남시 AI반도체 센터에서 국산 AI반도체 PCIe보드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2차년도 사업에서는 국산화에 성공한 AI반도체를 탑재한 고성능 복합 검지 AI엣지 영상분석기를 설치, 안양시 통합 관제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트윈 구축에 이어 성능 검증과 함께 응용서비스 개발을 완료해 스마트시티 구축 실증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라온로드는 우선 국산 AI반도체가 탑재된 임베디드보드 영상분석기 시제품을 완성해 안양시 연속 교차로 3개소에 12개 AI엣지 시스템을 설치, 실증을 하고 도시 관제 및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응용서비스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공공분야 CCTV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연간 20만대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실증을 통해 외산 반도체 및 카메라 사용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효과가 있으며, CCTV를 지능화해 방범, 안전, 교통,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목적 복합 검지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은 2023년 기준 27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9%씩 성장하면서 24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저전력 고성능의 AI반도체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구축과 지능형 교통체계는 사람과 차량의 도심 집중화 현상으로 인한 교통 정체와 혼잡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연료비 절감에 따르는 배기가스와 매연 감소 등 환경문제 해소로 이어지면서 친환경 스마트시티에 구현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통 관제 기술은 디지털트윈을 통한 교통 혼잡도 개선에 따른 분산효과뿐만 아니라 'AI객체인식'을 통해 차량 자동 분류 및 트래킹(Tracking), 'AI차량 번호 인식' 기술을 활용해 과속 및 신호위반, 속도위반, 경로추적, 교통 패턴을 분석하는 등 성능과 인식율을 끌어올려 교통분야 고도화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핵심 사업인 로봇, 자율주행, 드론 등에도 응용 가능하며, 건설분야와 플랜트까지 연계한 기간산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산 AI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고, 스마트시티 건설에 초격차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AI 반도체 기술을 국산화 하고, 교통 외 다양한 기술융합 및 솔루션 고도화로 다채널 복합 검지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기술경쟁력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경제산업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교통 혼잡도 개선과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개선에 따른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등 사회 환경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온로드는 정부 계획에 따라 스마트시티 교통 관제 고도화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국산 AI반도체 활용을 위한 상용화 방안 검토 및 관련분야에서의 전문인력 양성,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라온로드가 주관기관으로 AI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참여해 사업을 수행하며, 3개의 용역 기관과 2개 평가기관의 성능 평가와 공인 시험을 거쳐 최종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