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을 대표하는 김·전복 등 수산양식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융합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19일 나주 듀플렉스호텔에서 전남 도내 ICT 기업 관계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수산양식-ICT융합기술 컨설팅 지원사업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AI 기반 수산·양식공간 지능형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쳐 진행하며 총 365억원(국비 170억원, 지방비 170억원, 민자 25억원)이 투입한다.
전남도와 고흥군,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진흥원은 사업 대상지 어민과 6차례의 의견수렴회를 열어 양식 현장에 필요한 데이터와 서비스 수요를 파악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지원으로 앞으로 추진할 수산양식 분야 빅데이터, AI 서비스 모델을 설정했다.
진흥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AI-수산양식 융합서비스 개발에 나설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파악한 양식 현장의 니즈를 공유하고, 앞으로 현장에 적용할 세부 서비스 과제를 논의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ICT기업과 협력해 새해부터 양식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AI,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 적용을 통해 효용성과 수용성이 검증된 서비스들은 사업화 지원사업을 연계해 국내·외 확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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