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4개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특약 조정이 가결됐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오전 9시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각 회사채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를 열었으며, 해당 회사채 모두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후 법원인가를 거쳐 해당 특약은 삭제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27일 사채권자집회 공고 및 공시 이후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롯데그룹 또한 자본시장 안정화 등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해 은행 보증을 추가하는 등 해당 회사채의 신용보강을 목적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롯데케미칼은 10월 기준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을 확보해 안정적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 개선 및 투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규모 현금 유출이 수반되는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 중으로,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션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공장까지 확대 운영 하고 있다.
더불어 에셋라이트 전략 방향에 따라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중으로,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의 청산을 결정했으며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을 통해 1조 3000억원의 유동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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