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이상수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 클라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 영향력 연구자(HCR)'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클라리베이트는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으로 HCR은 연구의 질적 수준과 학문적 기여도를 평가해 각 부문별 크로스필드(여러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한 연구)에서 지난 10년간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59개국에서 6636명의 연구자를 선발했고, 국내에서는 7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수 교수는 인공관절, 고관절질환, 골다공증, 근감소증, 노인정형외과 등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연구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근육생물학 분야의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131편이고, 이 논문들이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4314회 인용됐다.
이상수 교수는 “수많은 연구들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한 동료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영광스러운 이번 HCR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연구를 이어나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수 교수는 1989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 동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임상과장, 기획실장, 16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관절센터 소장과 한림대학교 골격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