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글로벌 우주탐사 기업 일본 ispace, inc(ispace)와 손잡고 달 표면 영상 분석에 나선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ispace와 달 탐사 데이터 분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space는 달 착륙선과 탐사 로버를 기반으로 저비용, 고빈도 달 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NASA를 포함한 주요 기관,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우주탐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space가 수집한 달 표면 데이터를 한컴인스페이스 고유 기술을 통해 분석하고 시각화하기로 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사 디지털트윈 기술과 데이터 융합 역량을 결합해 정밀한 달 표면 가시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달 자원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KPLO) 임무에서 지상국 개발 및 영상 처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자사 인스테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위성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달 궤도 위성을 ispace를 통해 발사할 예정이다. ispace 탐사선에 한컴인스페이스 카메라를 탑재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협력을 추진한다.
달 표면과 자원 탐사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데이터 기반 우주 탐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양사 간 기술적 강점 결합으로 달 탐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달 탐사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심우주 탐사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ispace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달 탐사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트윈 기반 고해상도 가시화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탐사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도 한일 민간 기업 간 달 탐사 및 표면 데이터 수집 기술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지원한다.
양국 우주 기관(KASA & JAXA) 간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민간 교류를 시작으로 기관 차원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호종 대전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민간 우주 기업의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컴인스페이스와ispace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