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베이스, UAE 'AGCC'와 협력…중동 시장 진출 타진

김송현 대표 “중동 중심 두바이 첨단 건설 안전기술에 관심 높아”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왼쪽)와 한 거스트 AGCC CEO(오른쪽 화면 위)가 온라인 화상 MOU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시에라베이스 제공)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왼쪽)와 한 거스트 AGCC CEO(오른쪽 화면 위)가 온라인 화상 MOU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시에라베이스 제공)

드론 기반 'K-안전진단' 선도기업 시에라베이스가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AGCC와 손잡고 중동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시에라베이스(대표 김송현)는 20일 AGCC와 '시리우스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협력'을 골자로 온라인 화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리우스(Sirius)는 시에라베이스가 개발한 시설물 안전진단 솔루션이다.

AGCC는 두바이 경제부 산하 경제자유특구 협력 파트너이자 UAE 국영기업 및 유니콘과 폭넓은 협력관계를 가진 중동·유럽 기반 글로벌 창업투자사다. 국내에도 AGCC코리아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시에라베이스와 AGCC는 시리우스를 두바이 시장에 공급하고, 이어 UAE와 중동시장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AGCC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리우스 잠재 수요처 발굴을 시작한다.

시리우스는 3D 관제와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자율주행 드론에 접목해 시설물 입체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시설물 균열을 0.1㎜ 미세 규모까지 탐지해 AI 분석으로 정밀 진단한다. 국내에서는 도로 시설물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김송현 대표는 “두바이는 중동 건설시장의 중심이다.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 관리 솔루션에 관심이 높은 만큼 시리우스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