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아이원, V2X 기반 맞춤형 충방전 시스템 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맞춤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사용 예시.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맞춤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사용 예시.

에너지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전문 개발기업 올아이원(대표 김종우)은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시장 선도를 목표로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맞춤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력 역전송(V2G),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의 무선 데이터 통신(V2L), 차량간(V2V) 등 V2X는 전력 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올아이원은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은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약 25만 대의 전기차 보급과 2만4000대 규모의 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V2X 기술은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전무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전력 관리와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도심 외곽의 경우 충분한 전력망이 보급되지 않거나 미전화 지역이 많아 도심에서 충전 후 전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다양한 용도로 방전이 가능한 V2X 시장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올아이원은 이러한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충방전 기능을 갖춘 맞춤형 V2X 모듈 및 충전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 준비를 병행하고 있으며, 동남아를 시작으로 V2X 솔루션의 실증과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종우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맞춤형 V2X 기술과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 동남아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맞춤형 V2X 기반 충전 시스템 개발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상용화와 확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급성장 중인 글로벌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서 올아이원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