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성장 지속 둔화세…5년 전 比 매출성장률 1.3%p 감소

연도별 주요지표(자료=국토교통부, 단위=억 원, 명, 개, %)
연도별 주요지표(자료=국토교통부, 단위=억 원, 명, 개, %)

공간정보산업 성장률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 사업체 수는 5955개, 매출액은 11조 780억 원, 종사자 수는 7만4858명이라고 발표했다.

공간정보산업은 공간상에 존재하는 객체에 대한 위치정보 및 관련된 공간적 인지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관리·가공·유통하거나 다른 산업과 융·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사업체 수 84개사(1.4%), 매출액 657억 원(0.6%), 종사자 수 2372명(3.3%)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장률은 최근 5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9년 대비 연평균성장률은 사업체의 경우 3.2% 에서 2.6%로 줄었고 매출액은 8%에서 6.7%, 종사자 수는 6.2%에서 5.2%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공간정보산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5%p 줄어든 3.2%, 당기순이익률은 같은 기간 5.3%p감소한 1.4%로 집계됐다. 이는 전 산업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수치다.

박건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디지털트윈의 핵심 요소인 공간정보는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핵심 기반”이라면서 “이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의 창출과 활성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공간정보와 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