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겨울밤 낭만주의보, 애기봉 크리스마스' 성황리 마무리

시민 참여형 트리 이벤트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 전달
스타벅스 입점 후 방문객 대폭 증가…글로벌 명소화 박차

경기 김포시가 21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겨울밤 낭만주의보, 애기봉 크리스마스' 를 개최했다.
경기 김포시가 21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겨울밤 낭만주의보, 애기봉 크리스마스' 를 개최했다.

경기 김포시는 지난 21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겨울밤 낭만주의보, 애기봉 크리스마스' 행사가 시민과 방문객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오너먼트가 되어 빛나는 희망의 트리'라는 주제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생태탐방로를 수놓은 고급스러운 조명과 매쉬 LED로 표현된 희망의 메시지는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방문객들이 LED 등을 들고 초대형 트리 속을 걸어 북녘땅이 보이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이벤트였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희망과 화합의 의미를 빛으로 전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애기봉 크리스마스트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김병수 시장이 추진한 스타벅스 입점은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전략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스타벅스 개점 이후 애기봉 방문객 수는 평일 8배, 주말 5배(야간개장 2.5배) 증가했으며, 접경지 특성상 하루 2000명 이상 방문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스타벅스와 협력해 굿즈와 특별 메뉴를 개발하고, 야간개장 지속 운영 및 모노레일 등 시설 투자를 통해 애기봉을 글로벌 명소로 만드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스타벅스 입점은 애기봉 글로벌 명소화 과정의 중요한 계기가 됐으며, 애기봉이 대한민국 안보의 랜드마크이자 국제 교류와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애기봉이 긴장과 갈등이 아닌 문화와 화합의 장으로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