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ESG대상] ESG 실천 주인공 44곳 한자리에

우리나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두 주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 해의 마무리와 함께 ESG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새해 ESG 생태계 발전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전자신문과 한국ESG학회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 한국ESG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ESG 활동에 앞장선 기업과 기관, 개인 44곳을 발표했다.

한국ESG학회 제29회 학술대회 및 2024 한국ESG대상 시상식이 한국ESG학회, 전자신문, 국회ESG포럼 등의 공동주최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이학영 국회부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등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국ESG학회 제29회 학술대회 및 2024 한국ESG대상 시상식이 한국ESG학회, 전자신문, 국회ESG포럼 등의 공동주최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이학영 국회부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등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고문현 한국ESG학회장은 “한국ESG대상 시상식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고, 대상 수상자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수상자의 우수사례를 통하여 시대정신인 ESG가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학교, 병원, 교회 등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지금은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ESG의 노력이 필요한 시대”라며 “올해 한국ESG대상 수상자들이 미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발걸음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국회ESG포럼과 정희용 의원, 이달희 의원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 주요 정관계 인사가 수상자를 축하했다.

수상자 명단에는 각 부문별(ESG, E, S, G 부문)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지방자치단체 4곳, 의회 2명, 공공기관 6곳, 기업 16곳, 단체 3곳, 교육기관 8곳, 개인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자체에선 △중랑구 △청주시 △양양군 △양평군, 의회 부문에선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ESG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공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기업에선 △진행워터웨이 △하나금융지주 △더씨에스알 △고려아연 △오투엔비 △장애인일자리센터 △제주탐나라공화국 △하우스만 △비츠로이에스 △췌이스트에너지솔루션 △포디게이트 △에코트리 △에스아이티 △올댓에코 △디펜스글로벌 △지젠텍이 ESG 우수 경영으로 선정됐다.

단체는 △ESG 유스(Youth) 포럼 △세계 e-모빌리티 협의회 △한국통합물류, 교육기관으론 △HBC야구단 △건양대학교 △서일대학교 △영천여자중학교 △충청남도 금산 교육지원청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보냄과키움 △울산과학대학교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수상자로는 △박형진 대시에스앤씨 부사장 △이상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강동렬 SDSN 유스 코리아 간사 △고규환 세하컨설팅 대표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재단 이사장이 우수 ESG 활동 인물로 선정됐다.

올해 대상 심사는 '한국ESG대상 평가위원회(위원장 정운찬)' 를 통해 진행됐다. 세 차례 평가로 심사의 공정성을 기했으며,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사전 평가 후 점수를 종합해 우수사례를 선별했다. 한국ESG학회는 44개 수상 기관(개인)의 ESG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모범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ESG학회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계 및 사업 보고, 회장 선출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3대 학회장에는 현 고문현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학회는 새해 더욱 활발하게 ESG의 필요성을 알리고 기업 및 기관 대상 ESG 컨설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고 회장은 “새해 제주에서 개최하는 '세계ESG포럼(World ESG Forum)'은 세계 60여개국 2만여명이 참여하는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메인 행사가 될 정도로 급성장했다”며 “'반도체와 ESG'라는 대주제로 등 세계적인 반도체 저명 인사를 초청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ESG학회 제29회 학술대회 및 2024 한국ESG대상 시상식이 한국ESG학회, 전자신문, 국회ESG포럼 등의 공동주최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동반성장과 ESG'를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국ESG학회 제29회 학술대회 및 2024 한국ESG대상 시상식이 한국ESG학회, 전자신문, 국회ESG포럼 등의 공동주최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동반성장과 ESG'를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