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희소식이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기존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2018년 선정) 코스를 리뉴얼해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을 공개했다.
자전거 여행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코스들이다. 지자체와 대국민 추천을 받은 코스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전문가 자문, 코스점검단의 현장 답사를 통한 적합성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강원권 17개 ▲대전·세종·충남·충북권 9개 ▲대구·경북권 6개 ▲광주·전북·전남권 10개 ▲부산·울산·경남 16개 ▲제주 2개 코스다.
이중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출발해 하회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이 36㎞의 '안동호반 자전거길'은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과 연계 코스로 활용 가능하다. 하회마을과 월영교, 안동민속촌 등 주요 관광자원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안동의 풍성한 역사와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코스다.
자전거 코스가 주로 도심지의 외곽에 있는 특성을 감안해 문체부는 지자체, 민간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인근 식당과 카페 등 민간 상업시설의 정보를 제공하고,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자전거여행 테마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