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美 루모티브와 3D 센싱 모듈 출시

나무가, 루모티브 CI. 〈자료 나무가〉
나무가, 루모티브 CI. 〈자료 나무가〉

나무가는 미국 라이다용 반도체 회사인 루모티브와 함께 3차원(D) 센싱 모듈 '스텔라'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텔라는 나무가의 카메라 모듈 제조기술과 루모티브 광학반도체 기술(LCM)을 결합해 개발됐다. 나무가는 루모티브의 LCM 칩과 레이저 빔을 고정형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활용해 센싱 모듈의 방향 조정 능력과 정확도를 높였다.

스텔라는 센싱 거리에 따라 실내와 실외에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제품으로 분류된다. 스텔라1은 25m까지 측정할 수 있고 120°×90°의 시야각을 갖추고 있어 로봇 팔, 자율주행운송차량(AGV), 산업 자동화 시스템 등 구조화된 실내 환경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스텔라2는 80m까지 센싱이 가능하고 스텔라1보다 2배 빠른 프레임 속도를 갖추고 있어 드론, 보안 시스템, 스마트 인프라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나무가와 루모티브는 스텔라1, 2를 새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데모로 공개하고, 2025년 2분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센서 모듈 공동 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동호 나무가 대표는 “루모티브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에 전에 없던 역량을 제공하게 된다”며 “스텔라 시리즈는 실제 현장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센싱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