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23일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포스코그룹은 이희근 포스코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을 포스코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등 20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각각 선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했다.
포스코휴먼스,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IH에는 각각 박승대 대표, 오개희 대표, 박부현 대표를 선임했다. 전문성과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1970년대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슬림화 및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본부제'를 도입했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 △미래전략본부 △사업시너지본부 △재무IR본부 △기업윤리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경영지원본부등 6본부와 미래기술연구원 등 1원 체제로 전환했다.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했다. 원전 자가발전과 수소생산 관련 협력을 전담하는 '원자력협력추진TF팀', 인도 지역 투자 가속화를 위한 '인도PJT추진반'도 신설했다. 호주 현지에 핵심광물 확보와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호주핵심자원연구소'도 설치했다.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철강 △소재바이오 2개 본부로 통합했다.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사업개발본부'로 통폐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하고 '사업구조혁신TF'를 신설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연구소'와 '기초소재연구그룹'을 통합해 사장 직속으로 이관했다. 포스코DX는 물류자동화추진반을 폐지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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