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1기 신도시 이주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제시된 분당구 야탑동 일원 1500세대 주택 공급계획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 계획이 야탑동 지역의 교통 체증 심화와주민 생활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세부계획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신상진 시장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세부계획 없이는 해당 계획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교통·인프라 확충 방안등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된 수정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야탑동 일대는 이미 교통 혼잡이 심각한 지역으로, 추가적인 주택 공급은 철저한 사전 검토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요청은 국토부와 성남시 간 협의를 통해 주택 공급계획의 세부 내용을 조정하기 위한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과밀·교통 문제 우려…국토부에 세부 대책 요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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