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민생 경제 안정과 내수 진작을 위해 새해 예산을 1월부터 신속 집행한다.
원주시는 불안정한 경제 전망이 계속됨에 따라 소비 심리 위축 등 서민 경제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민생경제 안정에 직·간접으로 기여하는 사회보장적수혜금, 민간경상사업보조 등 12개 통계목 예산 1607억원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에게 조기 지원한다.
당초 새해 3월부터 신청 접수 예정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1월로 앞당겨 추진,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와 생업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최대 연 3.0% 이자보전을 지원하며 융자규모 150억원, 대상자 약 430명이다.
또한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1월에 조기 실시하고 원주사랑상품권 1월 한 달 발행금액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한다. 구매 지원율도 기존 7%에서 10%로 한시 상향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소 2차례 이상 나눠 교부하도록 되어있는 민간경상사업보조금에 대하여 해당연도 보조금 일괄 교부 및 지방보조금 중 공사비에 대한 선금 지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조금이나마 안정을 꾀하고자 모든 가용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불안정한 정국으로 인해 지역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원주시는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시민 일상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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