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13년 연속 편입했다.
이는 지속가능성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상위 10%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S&P 글로벌은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ESG 분야까지 종합 평가해 DJSI를 발표한다.
LG전자는 올해 S&P 글로벌의 지속가능성평가 '가전·여가용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받아 13년째 DJSI 월드에 선정됐다. 가전·여가용품 부문 국내 기업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아울러 DJSI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 DJSI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도 각각 15년, 16년 연속 편입했다.
LG전자는 환경 정책·관리, 인권 경영, 인적 자원 관리, 고객 관계, 공급 사슬 관리, 제품 책임관리 등 ESG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030년 탄소중립, 2050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으로 제품 생산 단계의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2)을 2017년 대비 54.6% 감축하고 UN 탄소배출권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제품 사용 단계(스코프 3)에서도 7대 주요 제품군 글로벌 판매 모델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책임있는 비즈니스 연합(RBA) 회원사로서 국제기구의 인권·노동 기준을 준수하고 강화되는 ESG 관련 법안에 대응하기 위한 인권경영 프로세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