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말연시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태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및 관계자들과 사이버 위협 대응현황과 상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및 관계자들과 사이버 위협 대응현황과 상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계획'을 보고했다. 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찾아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최근 사회적 상황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과 향후 대규모 인파 밀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트래픽 급증 등 디지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보고한 대응 계획은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해, 서버 해킹, 디도스(DDoS), 불법스팸, 스미싱 등 사이버 공격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통신사, 백신 기업 등과 협력해 감염된 서버·단말에 대해 조치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최근 상황 등을 악용해 국민을 속이는 스미싱, 해킹 메일의 경우 국민에게 신속한 안내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장애관리를 위해선 많은 국민이 사용하는 대형 디지털 사업자와 24시간 유·무선 온라인 핫라인을 운영해 장애 유무를 즉시 파악하고 장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복구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서의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등 통화량·트래픽 수용 용량 증설과 상황 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뉴스, 검색 포털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서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서버 자원 증설 및 전사적 대응체계 운영을 조치한다.

유상임 강관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24시간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사이버 안전 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현장 방문에서 “국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 또한 복잡·다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