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대표 조좌진)는 베트남 현지 가맹점주 대상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전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결제전문 IT기업 '알리엑스(Alliex)', 결제 중개 전문 기업 'VNPT EPAY(이페이)'와 함께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여신상품 개발 및 확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법인장을 비롯한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이사, 김제희 VNPT EPAY 대표이사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가맹점 매출정보 기반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대출 상품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자영업자 안정적인 운영 및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알리엑스는 2013년 설립 이후 현지 은행들과 협약을 통해 베트남 전국에 단일 단말기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포스(POS)' 네트워크와 가맹점 중심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Vietnam Merchant Service(VMS)'를 운영중이다.
VNPT EPAY는 2008년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다수의 파트너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결제 서비스 및 전자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계 결제 중개 전문회사다.
알리엑스는 가맹점 가입 및 포스 설치 등 영업 업무와 함께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가맹점 매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이를 기반으로 가맹점에 대출금을 지급, VNPT EPAY는 대출 원리금 정산 등 결제 중개 업무 처리를 맡게 된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그간 금융 서비스에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창업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3사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베트남 내 중소상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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