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4·끝〉네스앤텍, 무인기 개발 집중…'20여년 한우물' 기술력 확보

네스앤텍의 무인기시스템 설계·개발 로드맵.
네스앤텍의 무인기시스템 설계·개발 로드맵.

네스앤텍(대표 이기성)이 순수 국산 기술력을 활용한 무인기시스템 설계·개발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네스앤텍은 2000년 대학교에서 무인항공기 연구개발(R&D)을 시작으로 20여년 간 무인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멀티콥터 형태의 다목적 드론 'SWID 2018'과 'XeFi'의 상품화로 지난해 조달청 우수제품 및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군 소방 지자체·공공기관 및 발전소 등 국가 중요 시설 점검과 감시정찰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700대 이상 드론 납품실적을 달성했고, 대부분이 육·해·공군에 경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네스앤텍은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프로젝트 선정으로 국방기술연구소 지원을 받아 유무선 복합 정찰 공격 드론체계 R&D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능형 자율 비행시스템 기술로 미래 전장 환경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수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다목적드론 'SWID'는 국방용 감시정찰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많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운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표적 추적과 자체 고장진단, GPS 항재밍 기능을 추가 적용한 SWID2 기종을 지난해 우수제품으로 규격 추가했다.

5년여간 주기적 운용 만족도 조사와 애로사항 분석 등 사용자와 교류를 통해 다목적 드론의 장단점 개선 사항 등을 즉각 반영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드론에 주로 활용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하지 않은 독자 개발 비행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우수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자체 개발한 SW를 사용해 외부로부터 비행 데이터 접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해킹 등 보안 위험이 매우 낮다.

이기성 네스앤텍 대표는 “비행제어와 통합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 확장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틸팅형 소총 및 투하드론과 같은 고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기체계 드론시스템을 새해 상용화해 공급하고자 한다”며 “한국공항공사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등화 자동점검 시스템 개발해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