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전여빈의 카리스마를 품은 '검은 수녀들' 속 구마의식 장면의 비하인드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NEW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영화 '검은 수녀들'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과 함께 그를 아우르는 프로덕션 호흡들이 섬세하게 담겨있다.
“한국에 12형상이 다시 나타났는데 구마를 해본 '최준호'와 '김범신'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질문에서 '검은 수녀들'의 이야기가 시작됐다”라는 오효진 영화사 집 제작 이사의 말과 함께,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두 수녀가 금지된 의식을 진행한다는 설정이 주는 돌발적인 요소들과 이를 이겨내는 캐릭터들의 당찬 모습이 하나로 겹쳐져 색다른 오컬트물 분위기를 보여줄 것을 가늠케 한다.
또한 김태성 음악감독, 조화성 미술감독 등 제작진이 강조하는 '일상 속의 균열'이라는 포인트와 함께, 일상적이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익숙한 이질감'의 정서를 다각도로 그려낼 것을 예고하는 바 또한 돋보인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송혜교·전여빈 주연의 오컬트 영화로, 내년 1월24일 극장개봉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