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수익성 개선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 이후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주택경기 침체의 영향에도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중이다. ESG 부문에서도 올해 하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 AA 등급을 획득하며 'ESG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한샘은 4분기에도 부엌과 수납, 호텔침대 등 핵심상품들을 중심으로 B2C 분야가 호조를 보이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4분기는 전통적인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수기로 접어들며 아이방을 비롯해 한샘이 경쟁력을 지닌 핵심 상품들의 본격적인 판매 시즌이다. 이사·결혼 리모델링 수요, 대규모 박람회 등 집객과 매출을 견인하는 이벤트가 집중됐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회복 국면을 대비해 이들 핵심 상품과 프로모션의 마케팅 고도화와 고객 침투율 제고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샘의 주력 캠페인인 '쌤페스타'는 매 회차 신기록을 경신하며 회사 전체의 매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한샘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예측되는 부동산 매매거래량의 회복이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대차증권은 금리 환경 완화로 인한 구축아파트로의 수요 확대 가능성과 주택 거래량 반등이 한샘의 B2C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한샘은 ESG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의 자산 규모를 가진 기업 중에서 한샘이 올해 상반기 'ESG 베스트 컴퍼니 2위'로 선정됐다. 한샘은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ESG 경영 현황 및 성과와 청사진을 담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각에 맞춰 국제회계기준(IFRS) 요구사항을 선도적으로 반영해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였다.
한샘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하며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며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