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빅데이터고는 1985년 설립한 사립 특성화고등학교다. 선일이비즈니스고에서 교명을 바꿨다. 전국 500여개 특성화고 중 최초로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고등학교로 선정됐다.
선일빅데이터고는 빅데이터 분석기술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소셜 마케팅 역량을 갖춘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빅데이터 마케팅과를 운영한다. 방송미디어과는 방송 개념부터 동영상 편집과 제작을 배운다. 웹툰 일러스트과는 캐릭터 및 웹툰 제작, 쇼핑라이브과는 라이브 방송 기획 및 운영 등을 교육한다.
선일빅데이터고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첨단 실습환경을 구축하는 등 미래 교육환경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일례로 △빅데이터 마케팅 4.0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시각화와 같은 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했다.
선일빅데이터고는 2024학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산업에 이바지한 결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서울시에서 유일한 수상이었다. 2022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1~2022년 'MS 협력학교(Microsoft Showcase School)'로 선정됐다. 2021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 개발원 주관 직업계고 학점제 우수학교(학과 내 교육과정 분야) 부문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선일빅데이터고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우수학교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 20개교만 지정되는 서울형마이스터고로 선정돼 선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선일빅데이터고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은 높은 취업률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취업률은 2021년 72.33%, 2022년 61.5%로, 2023년 66.3%로 서부 지역 내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웹툰 작가들의 밤샘 작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마라툰 캠프, 대학교 영상학과 학생들과 멘토 멘티 작업을 통한 29초 영화 제작, 빅데이터마케팅과의 모의 주식 투자 대회, 라이브 방송을 통한 실제 판매 활동, 사업계획서 작성, 웹툰, 일러스트, 영상 제작, 라이브 방송, 인공지능, 직무설계 경진대회는 물론 일본 및 대만 체험학습까지 교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12월에도 일본 기후현립기후상업고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함께 공동수업을 할 예정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