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1순위 후보로 결정했다.
이 후보자가 최종 선임 되려면 취업 심사 등 절차가 남아 최종 후보자 공식 발표나 취임은 내년 2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당일 인터뷰 결과, 1순위 후보자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 대상으로서, 즉시 선임이 제한돼 내년 1월 24일 취업 심사에서 승인되면 2월 3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월 취임한 이석준 현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이후 신임 회장 취임까지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이재호 전략기획부문장(부사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예일대 경영학 석사 등 학위를 받았으며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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