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시린 연말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준, 가수 최수호 팬카페

춥고 시린 연말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준, 가수 최수호 팬카페

가수 최수호의 팬들이 연말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

가수 최수호 팬카페 '밀크보이'가 지난 26일 용인시 수지구 더조은요양센터에서 생필품 기부 및 어르신 돌봄 봉사를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수 최수호가 지난해 12월 국가유공자였던 조부가 치매로 요양 중인 원주보훈요양원에서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 일이 팬카페 회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다가오면서 시작되었다.

춥고 시린 연말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준, 가수 최수호 팬카페

이날 팬카페 '밀크보이'는 노인성질환이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고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각종 위생용품과 최수호의 고향 전남 고흥의 유자퓨레세트, 수면양말, 크림 등을 기부했으며 어르신들과 특별한 노래대결의 시간을 가졌다.

봉사 시간 초반의 수줍음은 뒤로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먼저 일어나 노래와 춤을 즐기며 흥겨운 분위기로 이어졌다.

춥고 시린 연말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준, 가수 최수호 팬카페

여전히 소년, 소녀같은 어르신들의 노랫가락과 표정 밝은 요양사들의 높은 텐션, 팬카페 회원들의 열띤 응원이 합쳐져 센터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온 몸에 새겨져, 이제는 목소리도, 체력도 예전만 못하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청춘임을 발산한 그 따뜻한 온기가 팬카페 회원들에게도 전해져 “오히려 우리가 더 힐링되었다”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최수호 팬카페 '밀크보이'는 지난 1월 연탄 2,500장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사회취약계층 소아환자들의 치료비 기부, 전남고흥 고향사랑 기부 등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2002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최수호는 현재 MBN 서바이벌 음악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2”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승훈 기자 (mozart120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