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해 장애인이 쉽고 안전하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활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LG 컴포트 키트와 쉬운 글 도서를 기증하고 교육하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 대상 기관·인원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
LG전자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와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며 장애인의 가전 사용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와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을 배우도록 제작한 '쉬운 글 도서' 등을 활용한다.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 활동 범위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새해 상반기 중으로 그간 무상으로 배포해오던 '쉬운 글 도서'를 전자책으로 출판한다. 학교나 유치원, 도서관 등에서도 도서를 구입해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서울·대구·포항·울산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복지관 10곳을 선정하고 쉬운 글 도서 150세트·LG 컴포트 키트 100세트를 기부했다. 또, 11월부터 약 두 달간 해당 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지체·뇌병변 장애인 55명을 대상으로 가전 사용법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올해 전국 각지 학교와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15회, 118명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가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만든 커뮤니티 '볼드 무브'도 새해 상반기 중 커뮤니티 활동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볼드 무브는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기업시민으로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