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서울시민 24시간 전화상담에 군복무 청년 지원 최대 3년 확대까지…내년 서울 이렇게 달라진다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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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외로움·고립은둔으로 힘들어하는 시민이 전화 한 통만 하면 상담부터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24시간 콜센터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사회기여 활동을 하는 대학생 동아리에 활동비가 지원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의 정책 수혜 기간이 최대 3년 늘어난다.

서울시는 내년에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내달 3일 발간한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의 미래 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8개 분야는 △저출생·양육 △청년·중장년·노년 △복지·건강 △안전 △문화·관광 △교통 △경제·일자리 △환경이다.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며 새해 1월1일 이후 출산하는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 오피스텔 2천호를 추가로 매입해 '미리내집'(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과 연계한다.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겐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조례상 청년 연령은 19~39세로, 군 복무를 마친 청년은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정책 대상이 된다.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고자 사회 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의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보조한다.

돌봄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전화 한 통으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안심돌봄120'과 '외로움안녕120'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