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화재 사고에 17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건으로 지난 16일 국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탄핵 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다.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됐으며,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과천 공수처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세번째로 통보했으나, 이날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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