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버스조합, 'G-패스 도입·현금 없는 버스 운영' 캠페인 개최

광주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7일 광주시 북구 장등동 공영차고지에서 버스운전자를 대상으로 '광주 G-패스' 교통카드 도입과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광주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7일 광주시 북구 장등동 공영차고지에서 버스운전자를 대상으로 '광주 G-패스' 교통카드 도입과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광주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7일 광주시 북구 장등동 공영차고지에서 버스운전자를 대상으로 '광주 G-패스' 교통카드 도입과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새해 1월 1일부터 시행될 '광주 G-패스' 교통카드와 2025년 4월 1일부터 시작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에 대비해 운전자들의 이해를 돕고 서비스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시내버스 운전자와 노동조합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어깨띠를 착용한 채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합 측은 이 자리에서 G-패스의 다양한 혜택과 현금 사용 감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패스는 연령대별로 차등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만 6-12세)는 무료, 청소년(만 13-18세)은 50% 할인, 청년(만 19-39세)은 30% 환급, 성인(만 40-64세)은 20% 환급, 어르신(만 65세 이상)은 50% 환급, 저소득층은 64%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들의 서비스 의식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금함 폐지로 차량 내부 환경이 개선되고 안전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차량 내부와 현금인식기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전단지 10만 부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G-패스 사용의 편리함과 혜택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릴 방침이다.

한편, 시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에 앞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4개월간 시범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현금 이용률을 1.5%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은 이번 캠페인과 향후 홍보 활동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