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초프리미엄 가전 특유의 고품격 디자인에 AI 기술을 더해 격조 높은 고객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새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에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AI 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글로벌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혁신을 제시한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OLED 디스플레이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에 평소 표출하는 커버 스크린에는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우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켜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에는 사용자 손을 인식하면 숨어있던 핸들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팝아웃 핸들' 기능을 적용했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주는 고메AI(Gourmet AI) 기술을 적용했다. 바게트, 크로와상, 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 상태를 파악해 AI브라우닝 알림을 보낸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 27형 LCD 화면으로 조리 과정을 실시간 볼 수 있다. 이 외에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7형 터치 LCD를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을 전시한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새로운 LG 시그니처 제품군은 기술 혁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초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고객 일상을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