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마트도시 천안 스타트업·인재 육성…아마존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천안시청 재1소회의실에서 30일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세번째)과 강상백 아마존 공공부문 총(〃 네번째), 김태형 천안시 스마트도시 총괄계획가 등이 참석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천안시청 재1소회의실에서 30일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세번째)과 강상백 아마존 공공부문 총(〃 네번째), 김태형 천안시 스마트도시 총괄계획가 등이 참석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지자체 최초로 천안시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인재 육성에 나선다.

천안시는 30일 아마존과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천안시의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 활성화 지원과 클라우드·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아마존과 천안시는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연계를 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아마존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하고 지역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선다.

미래 혁신 산업 육성 플랫폼인 아마존 이노베이션센터는 스타트업 지원관, 서비스 체험관, 미래 혁신 인재양성 교육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형 차량 체험관 등으로 조성된다.

스타트업 지원관은 창업, 스타트업 등의 시스템 구축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서비스 체험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등 아마존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미래혁신 인재양성 교육관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아마존 교육과정, 자격증 취득 과정 등을 운영한다. AI 자율주행 모형 차량 체험관은 아마존 딥레이서 체험 공간으로 전국대회, 해커톤, 캠프 등을 추진한다.

지역의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아마존 주최의 국제 IT 컨퍼런스 부스 참가, 아마존 고객 대상 공동 영업 등을 지원한다.

또 중단기적으로 스마트도시 분야 혁신인재 양성 교육, 천안시 특화 스타트업·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지역 내 12개 대학 7만여 명의 대학생과 스타트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분야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맞춤형 교육, 역량강화 교육, 아마존 자격증 교육 과정 등 과정별로로 10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기업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분야 기술 검증(PoC) 지원과 아마존 클라우드 크레딧 지원, 아마존 전문가의 무료 기술상담 제공, 매월 아마존-스타트업 간 웹 세미나 제공 등 아마존 특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도시 천안의 산업생태계 변화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기업과 함께 지역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유망기업, 12개 대학의 지역 인재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