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가 2015년 결성한 HB유망서비스산업투자조합을 청산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부수익률 13.3%를 기록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당시 산업은행 170억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 70억원, 한국벤처투자 20억원 등을 출자받아 3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조합은 그동안 20개 유망기업에 약 324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청산으로 총 630억원을 회수했다.
성과보수를 포함한 투자조합의 내부수익률(Gross IRR)은 13.3%다. 주요 포트폴리오인 밀리의서재는 22억5000만원을 투자해 183억원을 회수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억원 투자로 132억원을 거둬들였다. HB인베스트먼트는 성과보수로 약 29억원을 받는다.
회사는 올해 총 1400억원 규모 4개 조합을 새롭게 결성했다. 현재 총 19개 펀드를 운용 중으로, 운용자산(AUM)은 6568억원에 달한다. 내년 추가 조합 결성과 증액이 예정돼 조합 관리보수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인 달바글로벌도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착수했다.
황유선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연말에 성공적인 투자조합 청산 소식을 전해 뜻깊다”면서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출자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내년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투자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