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수도권 서남부 최대 규모의 3기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광명시흥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쳐 약 1271만㎡(384만 평) 면적에 6만7000호 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중 약 3만7000호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으로 제공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일정은 내년 보상 공고를 시작으로 2027년 택지 착공, 2029년 첫 분양,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시행하며, 주택용지(21.2%), 공원녹지(35.1%), 도시지원시설용지(10.6%) 등을 포함해 조성한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미래산업도시 △탄소저감도시 △융·복합도시 등을 목표로 하며,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자족형 명품 도시로 조성한다. 또 GTX-D·G 노선과 남북철도를 포함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는 직·주·락이 융합된 자족형 명품 도시이자 글로벌 문화수도로 거듭날 것”이라며 “우수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편리한 교통망 구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수도권 최대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2031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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