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1000+(이하 DIPS 1000+) 프로젝트 선정 기업으로서 글로벌 혁신 특구에 입주한 첨단재생의료기업 유스바이오글로벌(대표 유승호)이 지난 9월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도 입주해 허혈성 혈관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이를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왔다. 한국보다 줄기세포 연구를 빠르게 선도하고 있는 일본은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유스바이오글로벌은 지난 19일 코바야시 쇼난 가마쿠라 종합병원장과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일본의 대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이자 유스바이오글로벌이 입주한 소재지인 쇼난 아이파크의 공공업무 책임자인 와타나베도 참석해 “쇼난 아이파크에서도 양 기관의 효율적인 연구 및 일본 PMDA 인허가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쇼난 가마쿠라 종합병원은 1988년 11월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 개원했고,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이념을 실천하고 지역 의료에 기여하기 위해서 365일, 24시간의 '거절하지 않는 응급 진료'를 일관되게 실시해 온 병원(4개 건물에 총 669병상, 직원 약 2000명)으로 유명하다. 이 병원은 재생의료센터, 즉 세포 치료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스바이오글로벌은 이 시설에서 세포 배양을 시작했다.
유스바이오글로벌과 일본 가마쿠라 종합병원은 줄기세포 은행을 만들고 실증 절차를 거쳐 일본 PMDA로부터 IND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 진행에 이르기까지 상호간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논문 준비와 함께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다양한 허혈질환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자는 데 동의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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