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중앙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
31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4년 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PF 리스크 확대, 소비시장 경색과 차주 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저축은행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본건전성, 유동성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금융시장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각자 자리에서 노력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새해 최우선 목표로는 자산건전성 제고를 강조했다.
오 중앙회장은 “PF대출 및 가계대출 안정적 관리를 위해 경공매와 공동매각을 지원하겠다”며 “NPL 회사 설립 등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회는 저축은행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과 바람직한 포지셔닝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백전불굴이라는 말처럼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한해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의지가 있다면 활기찬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