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악용한 해킹메일 등 사이버 공격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공지를 통해 “정부기관·언론사 등을 사칭해 사고 관련 영상·이미지 시청을 유도한 악성코드 유포가 예상된다”며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KISA는 또 해킹조직이 사회적 추모 분위기를 틈타 사회단체, 유가족을 사칭하고 지원금 모금을 빙자해 직접적인 금전 피해와 함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메일을 받았다면, 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과 첨부파일은 열람해선 안 된다. 또 이메일 첨부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는 자제하고, 본문 내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웹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문자도 마찬가지다. 관련 문자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을 자제하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휴대폰번호·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된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의 경우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어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운용체계(OS)와 자주 사용하는 문서 프로그램에 대해 최신 업데이트를 수행하는 한편 바이러스 백신도 최신 업데이트해야 한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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