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대학 중 학생 정원 기준으로 전국 일곱 번째 규모인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628명(정원내 584명, 정원외 44명)을 모집한다.
대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 공공인재계열 ▲글로벌경영계열 ▲사회과학계열 ▲보건바이오계열 ▲IT·공과계열 ▲디자인예술계열 ▲재활과학계열 ▲문화예술학부 ▲체육레저계열 ▲글로컬라이프대학 등 계열별로 통합선발(일부 모집단위 제외)한다.
대구대는 사회적 수요와 산업 변화에 발맞춰 학과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하며 신입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광고PR 전공)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웹툰 전공) ▲게임학과 등 크리에이터 특성화 학과 ▲보건의료정보학과 ▲소방안전방재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보건·안전 특화 학과를 신설해 올해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새해엔 공공안전학부(공직법무 전공)와 스포츠헬스케어학과가 새롭게 문을 연다. 공공안전학부는 공직 진출과 로스쿨 준비를 위한 법학 교육을 제공하며, 스포츠헬스케어학과는 운동과 건강에 관한 전문 지식을 통해 스포츠 산업의 인재를 양성한다.
대구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며, 첫 학기 수업료의 최대 70%까지 감면하는 입학성적우수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충원 합격자에게는 첫 학기 기숙사비 또는 DU-care 장학금(50만원)을 지급한다.
또 신설된 DU(두)손 잡고 추천 장학금을 통해 신입생 최대 500명에게 추가 장학금을 지급한다. 4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비호생활관(기숙사)뿐만 아니라 2021년에 개관한 '행복기숙사'는 학생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정부 지원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SW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위한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반도체 컨소시엄을 통해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지역 유일의 '창업중심대학'으로 권역 내 창업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학 특성화 분야인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는 전국 경쟁력을 갖췄다. 대구대 특수교육과는 1961년 국내 최초로 설립됐고, 1988년에 재활상담학과(직업재활학과)와 언어치료학과가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같은 해에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물리치료학과 문을 열었고, 1964년에 설립된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는 올해 60주년을 맞는 등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또한 대구대 사범대학은 7년간(2018~2024) 1741명의 국·공립 교원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교원 양성의 산실이다.
김동윤 대구대 입학처장은 “정시모집 통합선발에 따라 상위권 학과의 성적컷이 다소 하향하는 경향을 보일 것을 예상되고, 이는 지원자들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등 특성화 학과는 물론 신설 학과, 취업 유망학과를 갖춘 '큰 대학' 대구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