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시장의 리더로서 K브랜드 수출과 인플루언서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새해 크리에이터 육성, 숏폼 콘텐츠 생성 및 커머스 시장을 합친 비즈니스모델(BM)을 개발, 숏폼 이코노미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윗유는 짧은 시간 내 구매를 이끌 수 있는 '쇼퍼블(shoppable)'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하고, K브랜드와 제휴를 맺어 수출을 주도한다. 이 같은 BM은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크리에이터를 보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MCN 기업은 많지만, 숏폼 크리에이터 육성,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제작을 아우르는 기업은 없기 때문이다.
차 대표는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가로로 들고 있는 사람들 보다 세로로 들고 있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듯 숏폼은 이제 전세계를 관통하는 주류 문화”라며 “이제는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 등을 활용한 수출을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윗유는 숏폼과 크리에이터 결합으로 시장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구매전환율을 이끌어내고 있다. 5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넘겼다.
차 대표는 “숏폼의 매력은 핵심으로 바로 침투한다는 것과 알고리즘을 통한 빠른 확산성에 있다”며 “여기에 크리에이터가 주는 신뢰도가 합쳐지면 커머스 시장에서 파급력이 상당해진다”고 밝혔다.
윗유는 수출 효자기업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매출 중 50% 이상이 글로벌 관련 매출이다. 틱톡샵 월 거래액은 10억원을 상회한다. 미국과 홍콩 법인 설립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차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신뢰도와 K트렌드를 타고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라며 “미국과 동남아뿐만 아니라 틱톡샵이 출시될 국가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윗유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쉽고 창의적으로 숏폼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 대표는 “AI를 활용해 이미지 소스 제작, 가상 인물 및 음원 제작, 베리에이션 버전 생성 등 숏폼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숏폼 이코노미를 발전시키고 수출의 역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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