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예비창업자 데이터 플랫폼 나온다…'소상공인 365' 2일 가동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플랫폼 '소상공인 365'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플랫폼 '소상공인 365'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 경영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혁신 지원 플랫폼이 가동된다. 빅데이터와 IT를 접목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 활동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2일 오전 9시 론칭한다.

소상공인 365는 2006년부터 운영해 온 '상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42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수집해 11종으로 융합했으나, 이를 확대해 64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22종으로 융합하면서 데이터 품질과 범위를 한층 개선했다.

이번에 선보인 '소상공인 365'는 △빅데이터 상권분석 △내 가게 경영진단 △상권·시장 핫트렌드 △정책정보 올가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의 데이터 기반 창업·경영 의사결정을 돕는다.

특히 '빅데이터 상권분석' 기능은 과밀 창업을 방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상권정보시스템에 입지평가와 배달정보 분석 리포트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창업 위치와 업종 선택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며, 디지털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따라하기' 기능도 도입했다.

매출액, 고객 관심도 등을 바탕으로 개별 사업장 경쟁력, 성장 가능성, 생존 확률을 분석하는 '내 가게 경영진단'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간대별 인기 메뉴, 유동인구 등 소상공인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세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상권·시장 핫트렌드'는 회식 상권, 배달 매출 중심 상권 등 특정 고객층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핫플레이스 정보를 제공해 창업 및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또 '정책정보 올가이드'는 소상공인 정책정보 안내 플랫폼인 '소상공인 24'와 연계해 정부 지원사업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공지능(AI) 서비스도 적극 활용한다. 소상공인 365는 AI 챗봇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소상공인 24의 지원사업 정보를 주기적으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일상어(자연어)로 질문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 365는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데이터에 기반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면서 “특히 '365'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든지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 365가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