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브랜드 '신:서울'을 운영하는 한복생활(대표 신준영)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에서 주관하는 '오늘전통창업' 사업에서 2년 연속 원장상을 수상하며 전통문화 기반 창업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한복생활 창의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신:서울' 브랜드는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성과 편안함을 겸비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서울'은 전통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브랜드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한복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브랜드 명에는 전통을 잇는 새로운(新) 시각과 한복을 기반으로 서울이라는 도시적 감각을 더해 국내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트렌디한 한복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한복생활은 매 시즌 전통 문양, 소재, 색감을 활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실루엣과 기능성을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한복이 특정 행사나 전통 의식에서만 착용되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늘전통창업'은 전통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씨엔티테크가 운영하고 있다. 한복생활은 4기 보육기업으로 오늘전통창업 사업을 통해 사업적 성장과 브랜드 가치 강화 기회를 얻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상품 기획, 홍보 마케팅,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
한복생활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2년째를 맞는 한복생활이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의 비전과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전통을 재해석하는 창의적 접근과 소비자 중심의 한복 디자인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한복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과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복생활은 한복 대중화를 넘어서 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서울'은 국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통 한복의 독창적 디자인과 현대적 실용성을 결합한 '신:서울' 컬렉션은 해외에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복생활은 또한 전통 문화 콘텐츠와 한복을 결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한복을 소개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배우 김태리, 마리끌레르코리아, 문체부, 공진원 및 한복진흥센터와 협업하여 한복웨이브 프로젝트를 진행, 뉴욕과 파리 일대에서 한복 광고를 내걸기도 했다.
한복생활은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준영 대표는 “한복은 단순한 옷을 넘어 우리 문화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며, 우리의 목표는 한복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나아가 글로벌 패션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으로 한복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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