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메가팩 배터리 공장 완공…1분기 대량 생산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 공장 전경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 공장 전경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다. 메가팩 배터리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로, 1분기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메가팩 생산 공장인 상하이 '메가 팩토리'가 지난 해 27일 준공 검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메가팩 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공장은 시험 생산을 시작했고, 1분기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초반 연간 메가팩 1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40기가와트시(GWh) 규모다. 공장은 20만㎡ 부지에 조성됐고, 14억5000만 위안(약 2918억원)이 투자됐다. 메가팩 공장 부지는 테슬라 상하이 전기차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와 가깝다.

테슬라는 에너지 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3분기 발전과 에너지 저장 사업 매출은 23억76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 에너지 저장 사업 총이익률은 창사 이래 가장 높은 30.5%로, 자동차 사업 부문 총이익률을 앞섰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