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으로 교육 혁신 선언

공교육 3섹터 기반 플랫폼 구축으로 맞춤형 교육 실현
대입제도 개혁과 글로벌 교육 선도로 미래를 준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일 신년사에서 “2025년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100명의 학생에게 100개의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미래교육 플랫폼 구축과 대입제도 개혁 등을 통해 경기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의 중심은 학교”라며 공교육을 학교 밖으로 확장하는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교사와 함께하는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한 '경기공유학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경기온라인학교'라는 공교육 3섹터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교사는 경기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이라며, 교사의 연구와 협력을 지원해 최고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조직을 개편한다.

임 교육감은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으로 학교 업무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섹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교육현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현재의 대학입시 구조는 학생의 미래를 열어주기에 부족하다며 대입제도 개혁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그는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대에 맞는 대입 전형 방안을 마련해 학생, 학부모, 대학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또 지난해 열린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언급하며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