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속적 성장과 혁신을 강조하며 '제약바이오 해'로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지난해 성과를 두고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의미있는 성과로 산업의 저력을 증명했다”라며 “주춤했던 의약품 수출은 다시 고성장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우리손으로 직접 개발한 국산신약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잇달아 승인을 받으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은 권위있는 글로벌 학회에서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 법인과 제약공장을 설립하거나 현지 바이오기업을 인수하며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올해 국내외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고환율 등 쉽지 않은 환경은 산업계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 전망했다.
노 회장은 “새해 시장환경의 변화와 각종 제도로 인해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불확실성의 시대. 제약바이오가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창립 80주년으로 뜻깊은 해라는 것도 전했다. 그는 “협회는 2025년 한해를 창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전기로 삼을 것”이라며 “2025년을 '제약바이오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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