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새해, 식의약 안전 다지고 안심 일상 만들 것”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새해 국민 안전과 산업 혁신을 기반으로 한 식의약 안전관리 강화와 국제 경쟁력 제고를 약속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일 신년사에서 “'안전, 배려, 성장, 혁신'의 4가지 정책적 핵심을 구현해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식의약품 안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오 처장은 “유통 환경변화에 따라 국내 온라인 시장 감시와 불법 해외직구 검사를 철저히 하고 비만치료제나 문신용 염료 등 국민 관심 품목을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며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 전 투약 내역 확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걸음 프로젝트' 등으로 마약 중독 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월 식약처는 마약류 중독 사회 재활 핵심 인프라인 '함께한걸음센터' 전국 17개소를 설치 완료한 바 있다.

오 처장은 식의약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과 '제품화 길잡이 연계'로 혁신제품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략적 규제지원을 할 것”이라며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개최, 다자간 의약품 규제 상호협력, 유럽의약품청과 공동 허가·심사 등으로 우리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민원 상담, 위생용품 등 수입 심사 효율화, e-시험성적서 발급 등으로 스마트한 대국민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라며 “신약과 신기술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심사 체계를 혁신하고 심사 전문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