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움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이 국가 인증을 받았다.
데이터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티움(대표 이형택)은 랜섬웨어에 대응하는 '이노 스마트 플랫폼 v11 랜섬크런처' 제품이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해당 제품이 국정원에서 2023년 8월 발표한 '랜섬웨어 대응제품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 규격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이 제품은 중앙관리 매니저와 PC·서버용 에이전트로 구성돼 실시간 신변종 랜섬웨어 탐지 및 암호화 차단, 이상 행위 감지 시 순간 백업 및 롤백, 랜섬웨어 확산 방지, 해킹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서버시스템의 원격제어프로토콜(RDP)과 암호화(BitLocker) 제어 기능을 지원해 서버시스템에 대한 랜섬웨어 해킹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타사 제품과 차별성을 지닌다.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지난 10년간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RanCERT)를 주관하며 2만2500건의 랜섬웨어 피해 기업을 지원한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술이기 때문에 우수성과 차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300여 곳에 구축됐으며, '사이버가드' 보안서비스를 통해 방산기업과 첨단산업기술을 보유한 중소 제조업, 병원 등 1만 여 고객사에 구독형으로 공급되고 있다. 또한 GS 1등급 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도 등록됐다.
이노티움의 '이노 스마트 플랫폼 v11'은 랜섬웨어 탐지·차단 기능 외에도 문서중앙화, 단말기 데이터 유출방지 및 암호화, 보안백업, 워터마크, 외부 협력사 반출문서(3D 설계도, 개인정보) 추적 보안 등의 기능을 하나의 중앙관리 매니저와 데이터베이스(DB)로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한편, '보안기능확인서'는 공공 분야 IT 보안제품의 안전성을 사전 검증해 사이버 안보를 위해 제품의 유입을 막고 국가 기관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국정원이 운영하는 제도다.
이노티움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