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빈밴드가 연말공연과 함께, 더욱 활발한 새해 행보를 다짐했다.
2일 MPMG MUSIC(엠피엠지 뮤직) 측은 유다빈밴드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 홀에서 개최한 단독 공연 '우리의 밤 - 오늘은 잠에 들 거예요'(이하 우리의 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우리의 밤'은 2022년 이후 개최된 유다빈밴드의 연말콘서트로, 이번 공연은 2022년 소극장 무대 대비 12배 이상 커진 규모와 함께, 세트리스트나 무대표현 등 여러 방향에서 확대된 형태로 펼쳐졌다.
유다빈 밴드는 첫 EP 앨범 'IGNITE'(이그나이트)의 첫 트랙인 'Let Me Show You'(렛미쇼유)를 필두로 같은 앨범의 타이틀곡인 '불', 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털어버리자', 그리고 리메이크 곡인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등의 오프닝 4연속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을 마주했다. 이어 여객기 참사를 기리는 묵념과 함께 '꿈보다 더'와 '마침표' 등의 무대로 대중적인 위로의 말을 건넸다.
중반부는 유다빈밴드 1집의 수록곡인 '고열'과 12월에 발매한 겨울 시즌 송 '오늘은 잠에 들 거예요' 등의 무대와 함께 1년 행보를 기리는 '연말 결산' VCR을 상영하며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이들은 'ONCE', 'LETTER' 등 팬들과 떼창을 하는 곡들을 소개하며 장내의 감동을 고조시켰다.
유다빈밴드 피아노 유명종은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지만, 여전히 발매 못 한 곡이 많다. 2025년에는 10곡은 더 발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다빈밴드는 오는 25일 원위와 함께하는 기획 공연 '하이파이브! 25'로 팬들과 가까운 시일 내로 다시 만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