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균 KERI 원장 “2025년, 월드 클래스급 기술 개발 원년으로”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5년을 초일류 기업들이 몰려들 수 있는 월드 클래스급 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원년으로 만듭시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은 2일 전 직원이 함께하는 시무식에서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김 원장은 “어려움이 많았던 격동의 2024년에도 우리의 성과가 크게 인정받았다”면서 △출연(연) 우수성과 15개 중 스마트 전극 연구팀과 PCS 제어팀의 2개 성과 배출 △세계 표준의 날 기념 산업부 장관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여가친화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김 원장은 “역사적으로 해마다 어려움은 늘 반복돼 왔지만 KERI는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KODAS)이나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과 같은 기술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품질 지수를 가지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현재 열심히 연구 중인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탄소나노소재, 의료기기 등 성장 기술도 훗날 전기화 시대가 완벽히 도래하면 그 가치를 크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KERI를 떠올렸을 때 바로 생각날 수 있는 초대형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2025년 관련 조직과 제도의 정비, 인력 보강, 기술사업화 전략 강화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연구비 규모나 과제 목표라는 정형적인 틀에 갇히지 말고 미래를 위한 큰 꿈과 상상이 우리의 한계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상상을 동료와 함께 나누면서 발전시켜 나가고 이러한 과정에서 동료의 장점을 바라보며 서로에게 감사하는 멋진 조직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KERI인' 상은 신재생 통합 EMS 최적 운영 기술을 개발하고 13억원에 기술이전까지 성공한 변길성 박사(에너지플랫폼연구센터)가 차지했다. 이 기술은 제어가 어렵고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해 전력 생산 및 소비 최적화 등 지역 전력망 시대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은 △미래형 KERI e-ship 팀 △가상발전소형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기술 개발팀 △초고압개폐장치 환경시험 챔버 구축팀 △체계적 연구지원을 통한 기관운영 기여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전력반도체 소자용 실리콘카바이드 소재 결함 분류 기술 개발팀 △고에너지밀도 리튬황전지 기술 개발팀 △투명 압전 세라믹 소재 개발팀 △전자식 변성기 시험기반 구축 및 형식시험 서비스 제공팀 △KERICA 사업 추진팀 △KERI 직원을 빛내는 전시·과학문화 확산팀이 각각 차지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