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는 로봇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신설법인 '주식회사 유온로보틱스'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분할을 통해 급성장 중인 로봇 시장에서 특화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씨유박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신설법인으로 분사하는 유온로보틱스는, Vision AI기술과 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하는 데 주력한다. 제조 및 물류 업계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력을 줄여주는 오더 피킹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 및 물류 분야에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AMR(자율이동로봇)과 로봇 팔레타이징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밸류업 기반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극대화하며 독자적인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온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연구소의 독립은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로봇 기술 중심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며 “글로벌 제조 및 물류 로봇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분할로 자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Vision AI 기술 및 사업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온로보틱스와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지속해 양사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유온로보틱스는 분할 절차 완료와 함께 씨유박스 100% 자회사다. Vision AI 기반 로봇 솔루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