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신규 조직 '토탈영업 TF(태스크포스)'를 정식 조직으로 편제한다. 본사와의 근로 조건을 통일해 근무자들의 고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 노사는 최근 토탈영업 TF를 '토탈영업 센터', '영업부', '영업운영팀'으로 정식 편제하는 운영안을 확정했다. 정식 편제를 통해 체계적인 조직 운영과 합리적 인사를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토탈영업TF는 신규 자회사 전출 또는 희망퇴직 미신청인원으로 꾸려진 유통 영업·기술 영업 조직이다. 1기는 530명, 2기는 2000여명 규모로 꾸려진다.
KT는 토탈영업 TF를 '팀 1급'과 '팀 2급'으로 조정했다. 광역 본부 산하 토탈 영업센터 7곳과 토탈 영업부 15개 팀을 1부로, 지사공백상권TF 39개 지사를 팀 2급으로 세운다.
토탈 영업센터는 상무보급 센터장을 두고 영업부에 부장급 인사를 배치 예정이다. 지사공백상권 TF장은 인사권을 보유한 팀장급이 맡는다. 각 광역본부 경영기획담당 산하에 토탈영업운영팀을 신설해 각종 교육 및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탈영업TF 근무지는 기존 합의한 143곳에서 174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상품·컨설팅 판매 지역을 넓혀 근무자들의 영업 성과를 더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근무 장소는 현재 근무하는 거점을 기반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KT는 올해 1분기 내 토탈영업TF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토탈영업TF를 기수별로 구분한다. 1기는 상권영업, 법인가치영업, 현장지원 등을, 2기는 선로, Biz개통·AS 등을 맡았던 직원들로 구성된다.
1기는 지난 2일부터 토탈영업 현장 실무 교육에 들어갔다. 별도 OJT 등을 거쳐 이달 내 본격 영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기는 이날부터 IT 기본 교육을 시작해 내달부터 영업 전선에 뛰어든다.
한편, 토탈영업TF 운영안이 확정되면서 KT 대규모 조직개편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AICT 기업 성장 및 네트워크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 KT넷코어와 KT피앤엠을 신설하고, 기존 통신·네트워크 인력에 대해 자회사 전출 및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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