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1억 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노후 어린이집 시설 개선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지능형 시스템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재원은 지난달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12억 8800만원을 포함해 2024년 하반기에만 총 64억1800만원에 달한다. 과천시는 이를 통해 도시 전반의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주민 생활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확보된 이전재원은 총 11개 사업에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립 공원마을 어린이집 시설 개선(12억8000만원) △지능형 교차로 시스템 구축(8억원) △과천성당~관문사거리 오수관로 신설공사(6억7000만원) △별양동 중심상가 오수관로 재정비공사(6억1000만원) △관악산 해누리 전망대 조성사업(6억원) 등이 있다.
특히 시립 공원마을 어린이집은 준공 후 13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교차로 시스템 구축은 교통 혼잡 완화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과천시는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도시 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오수관로 신설 및 재정비 공사는 지역 내 상하수도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관악산 해누리 전망대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도시 기반시설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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