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업계, 새해 '시즌2'로 프로모션 재정비… 마케팅 효율화

자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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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계가 새해 프로모션 정책을 재정비하며 마케팅 효율화에 돌입했다. 투입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해 고객 실질 체감 혜택을 강화한다.

케이뱅크는 2025년부터 '원(ONE) 체크카드 혜택 프로모션' 시즌1을 종료하고 시즌2를 개시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까지 진행한 △모두 다 캐시백 △여기서 더 캐시백 △369 캐시백 프로모션 내용을 변경, 오는 6월 30일까지 시즌2 혜택을 개시한다.

시즌2 혜택으로 달라지는 혜택은 '여기서 더 캐시백'과 '369 캐시백'이다. 각각 환급 제공 기준 금액이 기존 5000원 이상에서 1만원 이상, 국내 전 가맹점 5000원 이상에서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7000원 이상으로 기준이 상향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여기서 더 캐시백'과 '369 캐시백'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애로사항을 반영해 장기적으로 더 좋은 혜택을 지속 제공하기 위해 시즌2 혜택을 변경했다”며 “원 체크카드는 시즌별 프로모션을 변경해 트렌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며, 향후 고객 이용패턴 등을 분석해 강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페이코도 '페이코 리워드 시즌2'를 내달 1일부터 개시한다. 페이코 리워드는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포인트카드로 결제 시 적립 혜택을 지급하는 판촉이다. 페이코는 이달 31일을 끝으로 리워드 시즌2를 개시한다.

기존 페이코 앱 결제 시 온라인 1%, 오프라인 0.5% 적립이 온·오프라인 모두 1% 적립으로 상향된다. 다만 페이코 포인트 카드 오프라인 결제 시에는 기존 오프라인 결제 0.5% 적립을 0.3%로 축소한다.

페이코는 “페이코 가맹점에 집중해 고객이 간편한 결제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인트 결제 시 적립률을 조정 및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핀테크업계는 프로모션 재정비를 통해 비용 효율화와 고객 타겟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뱅크샐러드와 핀다 등 핀테크사들은 지난해 경영·비용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비용은 줄이고 매출을 늘렸다. 동시에 핵심 고객을 공략, 활성 이용자 수를 늘리고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네이버페이도 지난 1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튜브 결제 상시 1% 적립 혜택을 종료했다. 해당 혜택 종료 외에도 다양한 네이버페이 결제·이벤트 및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